요즘 취미를 가져볼까 하는 분야가 있는데요. 바로 '청소'입니다. 청소가 무슨 취미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실제로 '청소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깔끔해진 것을 보면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죠. 연예인 분들 중에서는 최근에 떠오른 청소광 브라이언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브라이언 외 청소를 사랑하는 연예인들은 누구일까요? 미디어를 통해 청소하는 모습이 노출된 연예인들 중 제가 선정해 본 <청소를 사랑하는 연예인 BEST 5>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브라이언
최근 가장 핫한 청소광 연예인죠. 브라이언은 유튜브 영상에서 청소기가 4대에 청소용품에 1억 정도 쓴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향에 미친자로 불리며, 향초가 방마다 있고 냄새나는 지인들을 멀리하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그의 청소 사랑을 일찍이 알았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 브라이언이 "늦게까지 청소를 하다가 다음날 피곤해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하자, 이에 같이 활동하는 환희가 "(브라이언이)깔끔한 걸 어떡해요"라고 쿨하게 말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청소광 브라이언>은 24년 2월 13일 업로드한 뱀뱀편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는데요. 그 이유는 MBC TV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유튜브가 아닌 TV에서 게스트들의 공간을 청소해줄 브라이언! 또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가 됩니다.
2. 최강희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최강희의 얼굴이 갑자기 제 유튜브 피드에 떠서 반가운 마음에 영상을 재생했습니다. 영상은 '전지적 참견시점(전참시)'의 클립 영상이었습니다. 소속사와 매니저 없이 혼자 스케줄 관리를 하고 있어, 최강희의 매니저 최강희로 출연을 한 것이었죠. 혼자 모든 스케줄을 관리하고 소화하던 중, 흥미로운 일정이 하나 공개되었는데요. 바로 연예인 지인의 집을 청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남의 집을 왜 청소하지?'라며 당황해하실 수도 있는데요. 돈을 받고 하는 청소 아르바이트였습니다. 알고 보니 연예인 집 주인은 '송은이'였고, 이전에는 개그우먼 '김숙'의 집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송은이는 생각보다 열심히 본인의 집을 청소하는 최강희의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울컥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강희는 청소 장비를 직접 챙겨왔고 먼지 털기부터 청소기 돌리기, 스팀 걸레질, 이불정리, 서랍 뒤 떨어진 물건까지 챙기며 정성을 다해 송은이 집을 청소했습니다. 빨래한 수건은 호텔식으로 개고, 티셔츠는 LP판을 이용해 칼각을 맞춰 개었습니다. 타인의 집 청소였지만 청소 자체를 즐기는 최강희의 모습을 보니, 저조차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개인적으로 브라이언처럼 청소 유튜브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김희철
김희철 씨의 깔끔왕 면모는 과거 <미운 우리 새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우새 169회를 보면 다음 날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는데도, 새벽 1시가 넘어선 시각에 반려견과 반려묘를 케어하고 세수 두 번에 반식욕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반려견이 더러운 발로 거실을 돌아다니고 청소한 거실에 오줌을 싸고, 현관에 똥을 싸는 행동을 거듭했지만 화를 내지 않고 그저 황당해 하며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새벽 2시가 넘어서고 본인은 씻을 생각을 하지 않고 반려묘 방을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반려묘 화장실을 청소하고 바닥에 돌돌이를 돌리며 "졸리다"고 말하지만 청소를 끝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케어하고 집 청소를 마치고서야 본인 몸을 씻기 시작했데요. 세수를 두번하고 늦은 새벽 시간에 욕조에 물을 받아 반식욕을 하는 완벽한(?) 깔끔왕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소를 위해 체력을 길러야 할 것 같은 영상이었습니다.
4. 황민현
황민현의 취미는 정리정돈과 청소라고 합니다. 냉장고 속 음료수, 향수, 쿠션, 베개 등 모든 것을 자기만의 공식으로 순서대로 각 잡아 정렬하는데요. 그래야 마음이 편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민현만의 청소 공식은 '먼지 완벽 박멸'이라고 합니다. 세트장 촬영 후에는 얼굴에 두드러기가 올라올 정도로 먼지 알레르기가 있어 평소 먼지 제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나혼자산다(나혼산)'에서는 일어나자마자 양치 후, 청소를 시작했는데요. 이미 완벽하게 청소되어있는 집을 또 청소하는 모습에 박나래, 기안84, 화사 등 패널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소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마스크를 써줍니다. 가장 먼저 먼지털이로 모든 곳의 먼지를 털어줍니다. 진열대는 가득 채운 향수를 모두 빼놓은 상태에서 꼼꼼하게 털어주고 다시 향수를 각맞춰 진열해줍니다. 그다음 청소기를 돌리고 스팀 걸레로 마무리해줍니다. 이어서 화장실 청소와 싱크대 청소까지 하고서야 모닝 청소가 끝났습니다. 클립으로 올라온 황민현 나혼산 청소 영상에 달린 BEST 댓글 중 '몇 년 째 이 영상 틀어놓고 청소한다'는 댓글이 있는데요. 좋아요가 2천개가 넘으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황민현의 청소 영상을 보고 대리만족과 함께 청소 원동력을 얻는 것 같습니다.
5. 소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 소진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상하자마자 돌돌이로 침대와 옷에 붙은 고양이 털을 때주고 청소하는 루틴이 있다고 합니다. '온앤오프'에서는 청소기와 스팀 걸레 사용은 물론 바닥 손걸레질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V자 모양의 헤링본 마룻바닥을 일자로 닦지 않고 V자 모양을 따라 닦으며 굉장히 깔끔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저는 깔끔한 편은 아닌 거 같아요'라며 말해 성시경, 소유, 조세호 등 패널들이 놀랐습니다. 이날 청소한 시간은 총 1시간 25분이었는데요. 촬영 날이라 일부러 빠르게 끝낸 거고 평소에는 2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합니다. 외부 스케줄이 있는 날에도 해당 루틴을 지키는 편이라고 하니 청소광들은 모두 부지런함이 베이스인 것 같습니다.